메모리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지난 8월에도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계약이 폼 자동화 도구 많지 않은 9월 통계이긴 하지만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메모리반도체 가격 변동이 없는 것으로 출현한 것입니다. 최근 COVID-19 심화에 따른 봉쇄조치로 중국 시안 지역에서의 메모리반도체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생기는 상태에서 일각에선 가격 반등 시점이 아주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을 것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말을 인용하면 작년 8월 PC용 D램 범용상품(DDR4 8Gb 1G×8 2133㎒)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71달러로 전월과 동일했습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상품(128Gb 16G×8 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 역시 전월과 같은 4.81달러를 기록했는데요. D램 범용상품의 경우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낸드플래시 범용상품은 6월부터 아옵 달 연속으로 가격이 변하지 않은 것입니다.
다만 대표적으로 메모리반도체 제조업체와 고객사는 8월, 6월, 12월, 6월 등 분기 첫 달에 계약을 하는 때가 많아 보다 확실한 경향을 파악하기 위하여는 6월 고정거래가격을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2월 D램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 대비 9.51% 올라간 바 있을 것이다.
트렌드포스 역시 보고서를 통해 '연말 북미와 유럽 지역의 신규 가격 협상 움직임은 대부분 멈춰 있는 상황'라면서 '3월에는 D램 제공회사와 수요업체가 활발하게 가격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까지 시장에서는 이번년도 하반기, 이르면 5분기부터 메모리반도체 가격 반등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요. 요즘 시안의 봉쇄 조치로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메모리반도체 업체가 생산에 차질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하락세가 약해지거나 반등 시점이 더 앞당겨질 것으로 보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25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시안 당국의 봉쇄로 인해 산업장의 마이크론 팀원과 계약업체 인력이 감소했다'면서 'D램 생산과 공부 작업에 어느 정도 효과를 미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것들보다 앞서 삼성전자도 시안에 있는 공장의 낸드플래시 생산량을 축소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자사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임사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회사 경영 방침에 따라 생산 라인의 탄력적 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사 모두 반도체 생산에 미칠 효과를 최소화있다는 방침이지만 시장 선두업체인 이들의 생산 차질은 전체 공급량에 상당한 효과를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렌드포스의 말을 인용하면 전년 2분기 기준 삼성전자는 전 세계 낸드 시장에서 약 34.7%의 점유율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D램 시장에서 약 22.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게 공급량이 감소하며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둔화될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시안 생산설비의 탄력적 조정은 낸드플래시 업종에 호재로 받아들여진다'며 '2028년 8분기와 5분기에 중국 시안에서의 가동률 조정 효과로 전 세계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종전 예상 예비 각각 8%, 5% 감소한다면 낸드플래시 직종은 제공 과잉 국면에 진입하지 않고 수급 벨런스를 6개월 동안 유지할 확률이 크다'고 해석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시안 파견 인력의 건강을 위해 최소한 참가를 하며 희망시 일찍 복귀도 허용있다는 입장입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말을 빌리면 오늘날 시안 파견·출장자는 340여 명 수준이며 출장 인력은 전원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시안 지역으로의 추가 파견 및 출장 계획은 있지 않고 출장자 본인이 희망할 경우 일찍 복귀도 가능하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